혼자 공부하는 컴퓨터구조 + 운영체제 리뷰
2022. 09. 10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구조 + 운영체제
0. 들어가기에 앞서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 :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구조 + 운영체제 지은이 : 강민철 출판사 : 한빛 미디어 초판 발행 : 2022년 08월 16일 페이지 : 504
1. TL;DR
-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를 공부해 보고 싶었던 초심자에게 좋은 책.
- 초보 개발자, 비전공 개발자들이 컴퓨터 구조와 OS에 대해 배워 보고 싶다면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면접을 준비하기에도 좋은 책, 그러나 면접을 준비한다면 여기서 한 두스텝 더 나간다면 화룡 점정일 것 같습니다.
- 너무 복잡한 설명 또는 수식은 패스하고, 큰그림부터 그리기에 좋은 책
- 친절한 설명과 반복되며 심화되는 예시, 그 안에서 조금씩 이해 되고 머리에 남는 학습 방식
- 읽기 좋게 쓰여지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서 그 자리에서 쭉쭉 읽기 좋은 책
2. 예상 독자
- 🙆♂️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전공서가 어려운 대학생
- 🙆♂️ 비전공자로, OS와 컴퓨터 구조를 공부해 보지 않은 개발자
- 🙆♂️ 개발자는 아니지만, 컴퓨터 내부의 원리에 대해 한번쯤은 이해해 보고 싶은 멋쟁이
- ❌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의 딥한 내용을 배우고, 회로 설계하는 내용도 원하는 개발자
3.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컴퓨터 구조와 운영체제에 대해 한번쯤은 꼭 정리를 해야 하는데, 언젠가는 해야지!
그 언젠가가 오늘이 되었습니다
비전공 출신의 개발자로, CS가 부족함은 늘 알고 있었습니다.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공부해도 늘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고, 네트워크 데이터 베이스,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는 더할 나위 없었지요.
나름 개발자라고 퇴근 후 또는 주말에 공부를 하긴 했지만 주로 컴퓨터 과학의 핵심적인 내용이 아니라, React 나 React-Query, Recoil 등 프론트엔드 생태계 및 실제 현업에서 바로 쓰이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만 공부하고 익혔습니다.
언젠가는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에 그 시간이 왔습니다. 한빛 미디어 서평단에서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책을 내주었고, 냅다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4. 리뷰
책의 내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실 어려운 내용이긴 하지만 저자가 요약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해하기 쉬울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예시를 기반으로 어려운 컴퓨터 구조의 내용들을 설명합니다.
- 예시를 기반으로 설명을 합니다. 이 때 일단 정보를 홍수 처럼 쏟아놓지는 않습니다.
- 처음 간단한 개념에 대해 예시로 설명합니다. 그다음 같은 예시에서 심화 설명으로 간단한 개념외에 추가적인 개념과 중요한 개념을 설명해 줍니다.
- 반복되는 예시에서 제가 궁금한, 또는 생각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 설명을 해줌으로 인해 직접 복습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복습이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책을 읽을 때, 역자가 쓴 글 부터 추천사 모두 좋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개발 서적 중 실무 이론을 담고 있는 책들의 경우 툭툭 던지는 화두들이 있습니다.
이 화두는 마음에 오래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기록하고 경험에 빗대어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짧은 페이지를 읽는 중간에도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 번역서들의 경우 가끔 역자가 전문 용어를 자신의 언어 또는 의역을 해서 읽고 싶지 않을때가 존재하는데, 이 책을 쓴 역자의 경우 의역 또는 원래 용어와 달라지는 경우 영단어 표시를 해서 그나마 읽을때 수월했습니다.
- 기법들을 소개하지만, 이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연성에 초점을 둔 사고 방식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 개발 철학과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면 나오는 용어와 개념, 기법들이 반복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초를 중요시하고, 기본이 정석이다를 다시 느끼게 되는 책 입니다.
- 한장 한장 천천히, 꾹꾹 눌러 읽어가기 좋은 책 입니다. 좋은 내용이 많기 때문에 반복해서 읽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책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개인 또는 팀 프로젝트를 경험해 본 개발자가 읽기에 좋은 책 이며, 개발 입문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5. 총평
저같은 비전공 개발자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
- CS가 부족한 개발자로 생각한다면 꼭 읽어 볼 것
- 전공 수업에서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가 너무 어렵다면 읽어 볼 것
- 어려운 내용보다 쉬운 내용을 기반으로 큰 그림을 좋아한다면 읽어 볼 것
- 학자 스타일로써, 모든 내부의 근본 원리를 다 궁금해 한다면, 용어 및 흐름을 이해한다 생각하고 추가적인 공부를 더 진행 해 볼 것
오랫만에 읽기 쉽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다들 9월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