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형 개발자

2023. 08. 27

0. 들어가기에 앞서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 : 육각형 개발자
저자 : 최범균
출판사 : 한빛 미디어
출간 : 2023년 7월 22일
페이지 : 276


1. TL;DR

  • 276 페이지, 그자리에서 다 읽기에 괜찮은 정도의 분량을 가진 책입니다.
  • 코딩 영상, 개발 기술 서적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입니다. 개발자의 업무를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고, 어떤 관점과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 코딩, 유지보수, 리팩토링, 테스트, 커뮤니케이션, 문서화, 작업 일정 관리 등 IT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가 고민하고, 경험하고 있는 내용들, 잘 하거나 잘 하고 있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자기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평가하기에 좋고 또는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반성하기에 좋은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추천 대상은 주니어 개발자와 중니어 개발자 입니다. 그리고 현재 일을 하고 있는 개발자 또는 일을 조금 더 잘 하고 싶은 개발자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개발자들에게 추천합니다.

2.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저는 4년차 개발자 입니다. 첫 1년은 신입 개발자라는 핑계로 아웃풋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직을 하게 되고 경력이 쌓이게 되면서 저에게 원하는 퍼포먼스와 역량들이 슬슬 생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역할과 책임들도 명확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은 어떻게든 처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쯤 되면 내가 커리어를 잘 쌓아나고 있는지, 향후 커리어를 위해 내가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이 어떤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보완해야 할 내용이 단순 코딩 지식이나 새로운 기술만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이제 쌓아나가야 할 것은 코딩만은 아닌데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커뮤니케이션, 도메인, 다양한 관련인들과 소통 및 히스토리를 쌓아가고 문서화를 하는 등 일을 하고, 계속 진행되게 하는 것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공부해보거나, 더 나은 방안이 무엇인지 아직은 잘 모르기 때문에 지침이 될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끼던 요즘 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더 나은 개발자로써 지침이 될 내용들을 이 육각형 개발자 책이 알려주루 것이라 생각하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3. 리뷰

이 책은 시니어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본인이 경험했던, 본인이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사례로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고민이 독자 뿐만 아니라 저자 그리고 나뿐만 아닌 다른 개발자들도 고민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발자가 해야하는건 코딩 뿐만은 아니지만 코딩이 기초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그 기초에서 중요한 것은 신기술 이 아닌 비즈니스를 이루는 것이며 그 안에서 유지보수, 개선, 수정등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 내용들을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응집도와 결합도 리팩토링 테스트 아키텍처 등의 내용이 나옵니다. 각 목차들이 동떨어진 내용들이 아니라 이어진 것임을 저수준에서 고수준으로 이동하며 잘,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배치해 두었습니다.

코드가 나왔다고 직접 쳐보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작성했거나 마주쳤던 코드들을 생각하며 읽어 보시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코드를 수정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개발자로써 개발 역량 뿐만 아니라 작업 매니지먼트와 공유, 글쓰기 등에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주니어에서 시니어 개발자로 갈 수록 본인이 한 작업을 공유하거나, 공통된 모듈등을 공유하고 재사용하기 편하게 알려주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후반부로 갈 수록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그 다음 스텝을 위한 내용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조직내 구성원으로써 마음 가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리더십과 팔로워십. 협업을 위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며 책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4. 총평

  • 시니어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10가지 핵심 역량을 이야기 해줍니다. 하지만 10가지는 꽤 많긴 한 것 같습니다.
  • 코드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다만 기술적인 이야기가 아닌 소프트웨어 공학 측면에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시한번 리마인드 하기 좋습니다.
  • 본인을 평가하기에 좋은 책 인것 같습니다. 10가지 역량을 기반으로 스스로 평가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 10가지 핵심 역량이 좋은 개발자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동의 하신다면 평가지로써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시간적으로 분기, 반기, 년도 단위로 스스로를 평가해 본다면 제법 가치있는 데이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정량적이든 정성적이든 말이지요.
  • 책 내용을 한 자리에서 쑥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발췌독도 충분히 의미있다 생각합니다.
  • 역량을 키우고 싶은 주니어, 중니어 개발자들에게 추천하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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