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넘어 기술 리더로 가는 길

2023. 06. 25

0. 들어가기에 앞서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제목 : 개발자를 넘어 기술 리더로 가는 길 저자 : 타냐 라일리 번역 : 김그레이스 출판사 : 디코딩 초판 발행 : 2023년 5월 12일 페이지 : 424


1. TL;DR

  • 테크리더왜 매니저의 차이는 무엇일까? 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습니다.
  • 기술 전문성 및 앞으로 커리어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 개발자의 직급 및 진행방향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 -> 중니어 -> 시니어 개발자 이후에 매니저와 테크리더에서 어떤 사람이 매니저에 맞는지, 테크리더에 맞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로 회사, 팀 내에서 요구하는 역량의 수준 및 능력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와이의 ‘the time goes on’을 좋아하는데, 그 노래 가사 중에 그 날의 시간을 지금 가져왔다 생각하고 행동해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내가 주니어라서, 내가 팀원이라서,

라는 생각을 가지고 생활한다면 나의 성장과 역량을 키우는데 스스로 제한하는 마인드라 생각합니다. 내가 프로덕트에 책임을 가진 사람으로써, 담당자로써 업무를 대한다고 생각하는게 성장하는 마인드인 것 처럼,

누군가가 성장하고 승진하는건 시간이 지나서 성장하고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 승진하는 대상, 성장치가 필요한 테스크의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것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성장하고 싶고, 진급하고 싶지만 어떤 것을 위주로 나의 커리어와 역량을 쌓아야 할지 고민이 들때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현재 자신이 어느 연차에 있든지 말이지요.


2.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주니어 개발자이며, 팀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고, 현재 다시 팀에 속해서 팀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연차로 생 주니어는 아니고 주니어 이면서 좀있으면 중니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연차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잘 해 왔을까요? 어떤 것이 부족하고 어떤것을 더 쌓아야 할까요? 기술적으로도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이직한 회사에서 배우는 많은 것들과 시니어들, 팀장님들의 역할 및 수행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때, 나는 저 팀장님들의 연차에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 어떤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기술적으로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를 쌓아가고 그 과정에서 나는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쌓아가야 할까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3. 리뷰

이 책의 목차는

1부: 빅 픽처 관점의 사고력

2부: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행력

3부: 조직 차원의 레벨업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니어 개발자로써는 확실히 많이 고민해보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단지 주어진 태스크를 해결한다던가, 담당받은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에 어찌저찌 야근하면 밤새온 나날들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보다 더 나아가 위 내용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빅 픽처 관점의 사고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젝트 실제 개발자로써 디테일한 구현의 영역을 보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 관점과 회사의 관점에서 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당장 지금의 개발 환경만을 보는게 아닌 미래에 유지보수 및 재구현 등을 고려하여 리소스와 회사의 자원을 충족해 나가며 판단하기를 바란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이 빅 픽처 관점의 사고력을 갖추면 1년 단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거나, 3년 후에 기업에 필요한 것을 예측하는 등 스태프 엔지니어로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핵심 역량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행력’ 입니다. 조금더 직관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프로젝트가 되게끔 만드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프로젝트, 작은 기간의 프로젝트의 경우 고숙련된 개발자가 아닐지라도 어떻게든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십 명의 개발자가 담당하고 다양한 부서와 연관되어 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단지 숙련되었다던지, 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적절한 일정을 산출하며, 프로젝트의 시작 전 중에 발생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해결하며, 중재하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정치적 자본이나 영향력을 더 많이 이용하고 발휘 해야 할 때도 있으며, 기업 문화의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부에서는 이 성공적인 프로젝트 실행력을 다루게 됩니다.

세 번째 핵심 역량은 ‘조직 차원의 레벨업’ 입니다. 네임드 개발자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몰리듯 시니어 개발자와 좋은 개발 문화를 가진 회사에 다양한 개발자들이 몰리게 됩니다. 이런 니즈를 위해서라도 스태프 엔지니어는 팀, 조직의 동료, 기업이나 업계 차원에서 엔지니어의 표준 및 스킬 역량을 향상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스스로 롤모델이 되어서 무의식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르침과 멘토링을 통해 의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하며, 3 부에서는 위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3가지 역량 모두 한순간에 쌓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해당 역량과 관련된 내용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쌓아 나가기 위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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